[이성근 기자]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벌써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단양군에는 타 시군 자치단체와 관광객들로부터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시설현황과 개장 일자를 묻는 전화 등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산이 많거나 관광도시를 내세우는 자치단체에서 관심이 높아 "직접 찾아오겠다"며, 단양군 문화관광과 등 관련부서에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수양개 선사유적지로 알려진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조성됐으며 짚 라인과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동서남북 사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원형 타워로 만들어졌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하늘 길이 있다. 이 곳은 남한강 수면 위 80m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 구름 위를 걷는 환상과 아찔함을 불러오게 한다.


총 48억9,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길은 현재 주요 통행로는 모두 완공된 상태로 난간, 낙석방지 기둥 등 안전시설만 완비되면 바로 개장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수양개 선사유적지로 알려진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조성됐으며 짚 라인과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짚 라인은 해발 340m 만학천봉의 출발지에서 활강하듯 980m 구간을 내려가도록 코스가 꾸며져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코스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금수산 지맥과 남한강 호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사계절 서로 다른 천혜 비경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남한강 잔도도 중국의 잔도와 비교되며 언론사의 취재와 관광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수양개역사문화길’로 이름 붙여진 남한강 잔도는 단양관광호텔 인근의 광장부터 암벽을 따라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까지 1.1km 구간이다.


이 길 가운데 ‘잔도’라 불리며 시선을 끌고 있는 암벽 구간은 800m로 절벽에 선반을 달아 놓은 듯해 트래킹을 즐기며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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